길이만 10㎞…용인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 완료

정두환 2023. 11.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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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이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총연장 10㎞의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마지막 구간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착공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지만, 저수지 수문에서 수상골프장 구간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연결되지 못했었다.

이 구간 산책로 완성으로 2016년 시작한 순환산책로 조성사업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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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골프연습장 1㎞구간 연결
2016년 착공 후 7년 만에 준공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이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총연장 10㎞의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마지막 구간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7년만에 순환산책로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된 용인 기흥저수지 전경. 기흥저수지는 수도권에서 세번째로 큰 저수지로, 산책로 총 길이만 10㎞에 달한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2016년 착공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지만, 저수지 수문에서 수상골프장 구간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연결되지 못했었다.

시는 2020년부터 해당 구간의 산책로 조성을 위해 소유자 동의를 거쳐 인도를 조성하고 2곳의 보도교를 설치했다. 이 구간 산책로 완성으로 2016년 시작한 순환산책로 조성사업은 마무리됐다. 사업에는 총 12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이와 함께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 산책이 어려웠던 호수 서측 산책로 약 3㎞에 조명도 설치했다. 또 이용객들이 공원 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고매파출소와 협력해 위치표지판도 마련했다.

1964년 준공된 기흥저수지는 이동·고삼저수지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저수지다. 당초 농업용 저수지로 개발됐지만 주변 농경지가 개발되면서 지금은 주로 주민 휴식을 위한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책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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