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尹정권 오만·독선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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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 방침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KBS를 통해 "민주당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게 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이 출마하려는 서울 송파을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고,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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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 방침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KBS를 통해 “민주당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게 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려고 노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성을 비롯한 약자를 지키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이 출마하려는 서울 송파을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고,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나는) 한순간에 정치인이 된 사람이다. 경험으론 굉장히 깊게 했는데 이론적 지식이나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면서 “그동안 정치학교도 다니고 공공정책대학원에 들어가 매주 수업도 들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고민도 많이 하고, 몸과 마음을 좀 지키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때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이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왔는데, 이 대표를 찾아가 우는 모습에 일각에선 ‘초현실적이다’ ‘그로테스크(기괴)해 보인다’ ‘공천받으려고 한다’ 등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를) 딱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 당대표가 수척해져서 그러고 있는데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다들 그렇게 눈앞에서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비명’ ‘친명’ 프레임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굳이 말한다면 저는 ‘무조건 혁신을 해야 한다’는 파”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기득권을 벗는 모습을 더 과감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정부가 굉장히 못하고 있음에도 중도층의 회색지대에 있는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지 않은 게 굉장히 오래됐다”며 “뭘 더 하기보단 그동안 민주당이 해온 수많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청년 정치에 대해선 “청년들이 그동안 이야기를 하면 짓밟히고 사라져버리는 분위기가 존재했다”며 “청년들이 용기 내는 정치를 위해 함께 싸워보자고 말하고 싶다. 청년들이 소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짓밟히는 데 익숙해진 청년들이 50대, 60대 의원이 되어서도 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했던 이른바 ‘586 용퇴론’에 대해서는 “미래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의원님들께는 앞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미래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 당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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