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62.3% "인요한 혁신위 잘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층 68.3%도 "잘할 것"
민주 지지층 74.9%·무당층 55.1% "못할 것"
국민의힘 지지층 62.3%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층 역시 68.3%가 '인요한 혁신위'가 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의당 지지층도 '인요한 혁신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월 30~3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역할을 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 62.3%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7.7%, '잘 모르겠다'는 20.0%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도 68.3%가 '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못할 것' 12.2%, '잘 모르겠다' 19.5%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도 '잘할 것'(47.4%)이라는 응답이 '못할 것'(34.8%)이란 응답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74.9%가 '못할 것'으로 평가했고, 기타 정당 지지층의 50.7%,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55.1%도 '못할 것'으로 응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인요한 위원장이 '잘할 것'이라는 긍정평가가 높다"며 "그러나 정작 상대 정당, 상대 진영인 민주당 지지층과 대통령 부정평가 층에서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평가가 매우 높다"고 했다. "결국 인요한 개인의 평가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소속 진영 논리에 따라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살펴보면 '못할 것'(48.8%)이라는 응답이 '잘할 것'(32.3%)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전 지역에서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못할 것' 응답은 △서울 46.3% △인천·경기 51.3% △대전·세종·충남북 54.0% △광주·전남북 52.9% △대구·경북 34.7% ('잘할 것' 42.9%) △부산·울산·경남 48.7% △강원·제주 5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49.0% △30대 54.6% △40대 65.4% △50대 52.6% △60대 이상 33.9% ('잘할 것' 44.7%)가 '못할 것'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46.6%, 남성 51.0%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이준석·유승민 신당 창당 시 30.8% "지지하겠다"
같은 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국민 59.6%가 '지지하지 않겠다', 30.8%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9.6% 였다.
전 지역·연령·성별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이 많았다. 지역별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서울 65.0% △인천·경기 57.5% △대전·세종·충남북 57.0% △광주·전남북 51.9% △대구·경북 63.2% △부산·울산·경남 58.9% △강원·제주 69.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54.9% △30대 63.8% △40대 55.3% △50대 57.7% △60대 이상 63.7%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53.0%, 여성 66.1%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는 46.0%가 '지지하겠다', 42.4%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42.8%가 '지지하겠다', 48.0%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은 40.5%가 '지지하겠다', 36.8%가 '지지하지 않겠다'로 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층 80.4%, 정의당 지지층 70.7%, 기타정당 57.9%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이준석·유승민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30%를 넘은 것은 일단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 이준석 신당 지지율이 높은 것은 국민의힘 분열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일정 부분 이준석과 유승민 지지층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지지율 37.0%→38.4% 소폭 반등…'외교'가 방어 [데일리안 여론조사]
- "총선서 민주당 후보 뽑겠다" 45.6%…"국민의힘" 34.1% [데일리안 여론조사]
- 국민 52.1% "민주당 친명~비명 탕평공천 잘 안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 국민 51.4% "총선서 86운동권 청산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
- 국민의힘 지지층 62.3% "인요한 혁신위 잘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협력 사무국' 출범한 한미일, 공조 강화…그럼에도 관건은 '트럼프 2기'
- 빗속에서 집회 나선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