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정류장 덮친 차, 버스 기다리던 여고생 숨져

권남영 2023. 11. 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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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에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여고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15분쯤 보성군 벌교읍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 A양(16)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A씨(78)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과속됐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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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전남 보성에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여고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15분쯤 보성군 벌교읍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 A양(16)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A씨(78)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과속됐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동승자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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