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현안협력‧국비확보 '맞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 맞춰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회의원들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의대 설립 등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최형두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남지역 의원 12명,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경남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비사업 26건, 4767억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월에 국회에 제출된 이후 여러가지 정치적인 문제로 지금까지 통과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주항공청과 항우연과의 관계 등 쟁점들이 해소된 만큼 법안이 11월중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박 지사는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 섬 발전 촉진법 개정을 비롯해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확대, 국가첨단산업벨트 신속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파운드리 혁신제조기술 개발사업,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 등 12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경남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8조71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정부예산안에 9조2117억원을 반영한 상태다. 이날 건의한 핵심 국비사업의 국회 심의단계 반영을 위해 정부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서울본부에 예산 상황실을 운영하며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상남도,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선정
경상남도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으로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2개소와 '지역활력공간' 11개소를 선정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기금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한 지역생활거점 중심의 투자모델을 발굴하고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시군의 공통과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기금 투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따라 최대 3년간 안정적으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은 시군이 보유한 자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활 속 활력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3년간('24~'26) 최대 200억원이 지원되며 통영시의'통제영 수국(水國) 프로젝트'와 함양군의 '함양사계 포유(for you)'를 선정했다.
지역 활력공간 조성은 방문·체류인구 확보를 통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활동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유자원과 유휴공간의 효율화를 위해 시군에서는 추진방향에 맞춰 사업을 구상해 제출햇다.
도는 평가를 통해 11개소 사업을 선정했고 개소당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2024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특화형 생활거점 조성, 지역활력공간 조성 전략을 포함하는 경상남도의 2024년 지역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밀양 영남루,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지정 예고
지난해 5월 문화재청에 신청한 보물 '밀양 영남루'가 2일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밀양 영남루는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客舍)에 속한 부속 누각으로 부사(府使)가 공무를 처리하거나 빈객(賓客)을 위해 유연(遊宴) 및 공식 행사를 개최하던 누각이었으며 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보면서 시문(詩文)을 짓던 매우 유서 깊은 누각이다.
1936년 5월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의거 ‘보물’로 처음 지정했으며 1955년 6월 국보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로 승격시켰다.
1962년에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이전의 '조선 보물 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은 폐지됐고 1962년 12월 문화재위원회에서 국보에서 보물로 변경하고 1963년 1월 관보에 고시해 보물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경남도는 영남루의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다시 국보로 승격하기 위해 2022년 1월 문화재 가치를 조사하고 2022년 2월에 경남도 건축문화재 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밀양강을 옆에 낀 절벽 위에서 남향하는 영남루는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누각으로 건축형식과 구조, 공포, 조형, 단청, 조형미 등 여러 면에서 매우 독창적인 누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일 건물 위주의 일반적인 누각과 달리 중앙에 대루를 두고 그 좌우에 능파각과 침류각, 여수각을 인접 배치한 독특한 건축형식을 가진다.
전통 누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정자 건축을 끌어들여 누와 정이 복합된 형식의 새로운 건축으로 완성했다는데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빼어난 경관과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누각으로 《동국여지승람》 등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수많은 시(詩)는 인문적(人文的)으로도 탁월한 가치를 가진다.
문화재청은 '밀양 영남루'에 대해 30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보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미식여행 50% 할인혜택 받고 단풍여행 떠나자"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2023년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의 할인이벤트를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은 도내 351개 우수 음식점의 위치, 메뉴, 가격 등의 주요정보를 제공하며 경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경남의 인기 음식점과 함께 여유로운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원스탑 예약결제 시스템이다.
이번 할인이벤트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음식점을 예약하고 결제한 고객에 누구나 최대 50% 할인(최대 3만원 한도, 1인 1회, 결제기준 선착순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음식점과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단계에서 50% 할인된 금액이 자동으로 차감된다.
할인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복지몰 '휴가샵'에서도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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