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회의원과 국비 확보 '원팀 선언' [창원소식]

강종효 2023. 11. 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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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증가율이 건전재정 기조로 예상보다 저조한 2.8% 증가에 머물면서 지자체마다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회의 본격적인 정부 예산안 심의에 앞서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과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김영선(의창구), 강기윤(성산구), 최형두(마산합포구), 이달곤(진해구) 등 창원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홍남표 창원시장과 함께 창원 미래 50년을 견인할 주요 국비 투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업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구축 130억원 △민·군 겸용 수소 기반 동력체계(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사업 5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34억원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 30억원 △창원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개발사업 223억원 △경남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 10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 10억원 △마산항 친수공간 해양 레저 체험센터 건립 7억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청정해수 시스템 구축사업 14억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29억원 △마산 운동장 일원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1.5억원 △방산 부품연구원 설립 5.4억원 등이다.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지침의 4대 투자 중점(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 취약계층 보호, 경제체질·구조 혁신, 국가의 기본기능 강화) 중에서도 ‘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에 선택과 집중을 했으며, 미래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할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밖에 △민·군 겸용 수소 기반 동력체계(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사업 △방산 부품연구원 설립 △차세대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창원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개발 등 창원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은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라며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으로 인해 내년도 국비 확보가 난항이 예상되지만 시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양질의 국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밀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국회의원, 정부 인사 면담 등을 지속해서 펼쳐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국회서 '의과대학 설립 토론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의 전국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김영선, 강기윤, 윤한홍, 이달곤, 최형두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주최하고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각계 전문가, 창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창원지역 국회의원 5인의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건의문’ 발표와 ‘창원 의과대학 신설’, ‘104만 시민의 염원’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창원에 의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의사 수급 전망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2030년에는 적게는 7646에서 많게는 1만2968명의 의사인력공급 부족 현상이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으로 OECD국가 평균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해 우리나라의 의사인력공급은 더욱 크게 증가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두번째 발표에서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은 △권역외상센터 부재 △정신응급수용기관 부재 △소수의 소아 24시간 진료가능 응급실 △정원 대비 현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부분의 준대형 종합병원 등 창원의료의 현실을 설명하며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의사 양성은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대책"이라며 말했다.

이어 정백근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은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한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역의료 붕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지역 단체, 의료 시설 및 커뮤니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인구자원연구팀장은 우수인재 유출과 지역소멸 대응의 관점에서 "지역 인재유출 요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의과대학의 설립과 확장이 필요하다"며 "의과대학이 확충된다면 의료인력의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우수한 바이오 및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대현 삼성창원병원 기획총괄(소화기내과 교수)은 일선 의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의과대학 정원 부족’ + ‘전공의 정원 부족’ + ‘지역 전공의 지원자 부족’의 3低 현상 지속으로 경남의 의료 인프라는 이미 붕괴직전에 와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 창원특례시 의과 대학 설립"이라고 강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04만 창원시민의 30년 숙원사업인 창원특례시 의대를 반드시 유치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항공·항만·철도 물류산업과 의료 바이오산업의 결합을 이끌어내 창원시가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이대로 S-BRT 공사 본격화, 11월부터 1,2차로 부분 통제

창원특례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창원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부터 중앙정류장 및 분리녹지대 공사를 위해 1,2차로를 부분 통제한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올해 4월부터 실제 착공에 들어가 중앙분리대 및 자전거도로 분리대에 있는 수목을 모두 이식했고 지반 다짐 공사와 횡단보도 및 신호기 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부터는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장, BRT차로와 일반차로를 분리하는 녹지대 설치공사가 시행돼 1~2개 차로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차로 통제에 대비해 자전거도로 공간을 활용해 편도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했고 우회전차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사를 우선 시행했다.

BRT 공사로 인한 차로 통제가 본격화되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9시부터 17시까지 공사를 시행하고 교통정보 전문 라디오 채널인 ‘TBN 경남교통방송(창원 95.5MHz)’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수준에 맞게 시설 고급화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BRT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중앙정류장이 설치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승차 알림 표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든 정류장에는 냉·온열 또는 온열 기능을 갖춘 의자가 설치되고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는 냉방 기능과 공기정화, 미세먼지 측정 등의 첨단기능을 갖춘 다기능형 쉘터가 설치돼 비바람, 미세먼지, 추위와 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과 통행 불편은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중앙역세권~토월IC 램프 추가 설치

창원특례시가 국도25호선~창원중앙역세권 이용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환경 개선사업 2단계 사업인 국도 25호선 접속램프 추가설치 사업을 시행한다.

2018년 창원중앙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완료와 지개~남산간 도로 개통으로 공공기관 및 창원중심상업지구 접근성 편의에 따라 창원중앙역 일원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북부순환도로 개설과 캠퍼스 혁신파크 등 중앙역세권 내 개발계획에 따른 수요 증가 시 교통체중은 더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환경 개선이 적극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역세권4삼거리에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 설치와 도로선형개선 등의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환경 개선계획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해 교통흐름 개선을 도모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창원대교차로 교통량 분산과 창원중앙역세권으로 연결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토월IC와 창원중앙역세권의 추가 램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3년 추경예산 8억원을 확보해 11월 용역 착수해 2026년 공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 2022년 결핵 적정성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창원파티마병원이 지난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결핵 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를 통해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감소시켜 발생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2021년 4차 평가까지는 국가단위의 결과를 공개했으나 2022년 5차 평가부터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변경해 발표했다.

이번 5차 평가 대상은 2022년 1월부터 6월 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 및 결핵산정특례를 적용해 청구한 전국 508개 기관으로 △(진단의 정확도)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 검사 실시율 △(초치료 처방준수) 표준 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관리수준) 결핵 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6개 항목을 평가지표로 사용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특히 진단의 정확도 부문 3개 지표에서 100점을 받아 종합점수 98.6점을 받았으며 종합점수 평균 91.8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아 결핵의 진단과 치료에 우수한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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