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직원 5분 공감발언으로 소통 시간 가져 [거창소식]

최일생 2023. 11.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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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1일 ‘오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11월 직원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정례조회는 3분기 군정발전 유공 군민 20명과 공무원 13명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표창과 상장 수여를 시작으로 구인모 군수의 당부 말, 9월26일 자 신규 직원들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인모 군수는 당부 말에서 민선 7기 거창군의 난제였던 거창 구치소 개소와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등의 현안을 군민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군민과 직원들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점심시간 휴무제를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회 또한 정상적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직원들도 빈틈없는 업무 추진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군민과의 약속으로 농민의 건의를 받아들여 농업‧농촌에 대한 농민들의 생각을 듣고자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사청(農思聽)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예산의 20%가 농업 관련 예산이고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100명 이상인 농업군인 만큼 직원들이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창군은 감악산, 거창창포원 등과 같은 산과 하천의 유형자원과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는 지정학적 위치, ‘거창 군민’이라는 자긍심을 무형자원으로 갖고 있으며, 무한 경쟁 시대에 거창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직원들이 더 많이 보고 배워야 하고, 정부의 기획발전특구 지정과 교육자유특구 지정 움직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민선 7기를 거치면서 관광과 체육인프라는 일정 수준 이상 갖춰졌으므로, 앞으로는 문화‧예술‧복지 분야 수준 향상에 주력하고, 의료복지타운 마무리와 아트갤러리 및 화장장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인구가 지방차치단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거창군 6만 인구 사수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조회에서는 특히 구인모 군수의 제안으로 군정발전 정책제안에서부터 개개인의 인생관까지 총망라한 자율주제를 통해 직원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해보자는 취지의 ‘직원 5분 공감발언’ 시간을 가져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먼저, 이정희 거창군 경제기업과장이 ‘우리는 거창한 투자유치단입니다’라는 주제로 미래 50년 거창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량기업의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북상면의 신찬용 주무관은 ‘여유로운 여행을 위한 슬로베니아 안내와 자매결연 추천’을 주제로 슬로베니아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자원 활용 요령 공유와 동유럽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직원 5분 공감발언’을 통해 정례조회를 직원 간 소통과 정보 공유의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거창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종합대응훈련 시행

거창군은 지난달 31일 군민안전 및 재난대응 강화를 위해 군청 협업부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서 2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종합대응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종합대응훈련은 다중밀집시설인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 중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인모 군수를 중심으로 재난대응 민관 협업시스템을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이종하 부군수를 중심으로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됐다.


토론훈련에서는 최초 상황 접수 후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비상대책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민간단체의 재난단계별 대응현황과 대응계획 발표, 불시메시지에 대한 대응훈련이 시행됐다.

같은 시각 현장훈련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초동대응, 거창소방서 선착대의 화재진화와 인명구조, 거창군 통합지원본부,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보건소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 경찰서를 비롯한 각 유관단체 및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 구축과 재난수습 복구까지 재난단계별 현장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재난발생 후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재난대응 기구와의 지휘체계 구축과 대응방안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했으며,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현장 출동, 현장기구 상황시간별 직접 설치 등으로 실제와 같은 현실감 있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훈련 후 마무리 강평을 통해 “그간 시행해 온 훈련의 틀을 벗어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의 각 기관이 실시간으로 연계해 훈련을 진행하니 더욱더 현실감 있는 훈련이 됐다”라며 “이번처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경험과 역량이 유사시 발휘된다면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지역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한다

거창군은 관내 방치된 유휴시설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유휴공간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유휴공간(건물·시설, 부지)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부문의 유휴공간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활력이 위축되고 지역 쇠퇴와 지방소멸과도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치된 유휴시설은 농촌 빈집과 더불어 안전사고, 범죄 발생, 경관 훼손 등 사회문제의 발생 우려를 높이고 있어 지자체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군은 유휴시설에 대한 기초조사를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위치, 면적, 소유자, 매매·임대 의사 등 기본사항과 주변 여건 등 공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도 포함해 확인한다.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단체 소유)이 관리하는 유휴공간이 핵심 대상이지만 재생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사유재산도 조사에 포함할 계획이다. 단, 사유재산 중 빈집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내년에 지역 유휴공간 조사 및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유휴공간을 지역 활력 개발 자원으로 재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필요시 매입 또는 장기 임대를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재생하고 유용한 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 군민의 관심과 관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청년 미혼 남녀 만남 ‘오늘은 썸데이’ 참가자 모집

거창군은 12월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청년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오늘은 썸데이’ 참가자를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남녀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오늘은 썸데이’는 2022년에 추진된 청춘썸데이의 확장판으로 바쁜 일상 등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미혼 남녀에게 1박 2일간 행사를 통해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TV 프로그램 ‘나는 솔로’ 형식의 일부를 가져와 거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거창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첫날에는 거창창포원 산책, 첫인상 커플 웰니스 체험,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둘째 날에는 가조면에서 힐링이 있는 데이트 등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관내 기관‧기업체에 근무 중이거나 자영업, 농축산업을 하는 1996년생에서 1985년생 사이 미혼 남녀로 남성의 경우 주소지 또는 근무지가 거창군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는 별도 제한이 없다.

◆2023 거창-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 캠프 개최

거창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1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지역 중학생과 인솔교사 등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창군 일원에서 역사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했다.


‘거창군-서울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따라 추진된 이번 캠프는 거창군과 서울시 청소년들이 각 도시를 상호 방문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코로나19 범유행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2015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거창군 청소년들이 서울시를 찾아 서울역사박물관, 롯데월드와 아쿠아리움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항공가상현실(VR)체험, 역사 교육, 스포츠 클라이밍 등을 하며 서울시의 문화를 체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시 청소년들이 거창군을 방문해 거창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가북면 한 가정에서 열째 아이 탄생

거창군 가북면(면장 정미영)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농촌 마을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한 가정에서 열째 아이가 태어나 주민들의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가북면은 이장자율협의회(회장 이강복), 주민자치회(회장 김재철)와 함께 출산 가정을 방문해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눴으며, 기저귀 등 유아용품과 출산축하금을 전달했다.


출산 가정은 농촌의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2020년 가북면으로 전입했으며, 이사 온 후 지난 2021년과 올해 10월 두 아이를 출산해 주민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부는 “깨끗한 자연에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서 이사 온 가북면에서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아이들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정미영 가북면장은 “아기 울음소리에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산모에게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가북면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북면, 어인마을에서 올해 세 번째 ‘자주만나장(場)’ 열어

거창군 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1일 가북면 어인마을에서 지사협 위원과 마을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세 번째 ‘자주만나장(場)’ 행사를 열었다.

‘자주만나장(場)’은 가북면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이용이 어려운 면민들의 접근성을 확대해 공유냉장고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가북면 지사협 특화사업인 ‘착한 부엌 행복을 전하는 반찬’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행사에 앞서 지사협 위원들은 기부한 농산물 등을 이용해 독거노인세대, ‘자주만나장(場)’ 등에 나눔할 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자주만나장(場)’에서 어인마을 주민들은 공유냉장고 속 식재료, 생필품, 반찬, 국 등을 나누며 이웃 간 나눔의 정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 가조면·거제시 사등면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협약 체결

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춘곤)은 지난달 31일 가조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효수)와 거제시 사등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용운)가 사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양 지역 간 다양한 정보 교환, 적극적인 교류 활동 추진, 공동 번영 추구,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 기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양 지역은 고려시대부터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가 있던 곳으로 이번 주민자치회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발전·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수 가조면 주민자치회장은 “사등면과 자매결연을 계기로 격의 없는 소통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춘곤 가조면장은 “가조면 주민자치회와 사등면 주민자치회의 자매결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가조면과 사등면이 좋은 인연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며 두 지역 간 역사·정서적 유대감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복이 남하도는 냉장고’, 관심과 기부 등 온정 이어져

거창군 남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봉규, 임양희)는 남하면 공유냉장고 ‘행복이 남하도는 냉장고’가 다수의 기부자와 지역주민의 크고 작은 기부 금품으로 행복이 넘쳐난다.

남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정 모 씨는 공공근로로 받은 임금 30여만 원을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며, “공유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물건과 함께 소소한 행복도 가져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식회사 알루앤텍(대표 전용민)과 익명의 기부자도 매달 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꾸준히 기부하며 공유냉장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임양희 남하면장은 “많은 분이 우리 면 공유냉장고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기부 금품을 기꺼이 기탁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아직도 우리 주위에 있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행복이 ‘남하’도는 남하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북상면, 마을순환버스 만족도 최고

거창군은 2022년 2월부터 농어촌버스 환승도우미 사업을 추진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환승형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한 북상면에서는 송계사와 황점 방면으로 운행되는 버스 환승시스템에 대한 면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북상면(125.19㎢)은 거창군에서 가장 면적이 넓으며, 읍을 기준으로 서북쪽 최상단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지만, 크게 송계사와 황점 방면으로 나뉘는 버스 노선이 모두 북상면 입구를 통과하기 때문에 환승 시스템의 효율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1월부터 북상면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순환버스 환승주차장 조성을 추진했으며, 최근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연면적 2,673㎡의 환승형 공영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거창읍-북상면 19회, 송계사 및 황점 방면 각 10회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환승시스템이 더욱 편리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을 보태는 이들이 있다. 바로 농어촌버스 환승도우미이다. 

북상면의 환승도우미는 노약자와 장애인의 승하차 시 안전한 환승은 물론이고, 가까운 면사무소나 우체국, 농협까지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주며 따뜻하고 친절한 안내로 면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환승도우미분들의 친절 덕분에 북상면민의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 면장으로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면민들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환승도우미, 기사분들의 편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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