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리뷰] 한국, 올림픽 여자 축구 최종 예선 진출 좌절…선제골 넣었으나 중국과 1-1 무승부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1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에 위치한 샤먼이그렛스타디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심서연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왕샨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천가람과 케이시 페어가 공격을 이끌었고, 지소연이 2선에서 지원했다. 장슬기와 전은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추효주, 이은영, 스리백은 심서연, 이영주, 김혜리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정미였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리구물라와 우쳉슈가 최전방에, 장린얀, 양리나, 장루이, 리우얀추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첸치아오주, 야오웨이, 왕샨샨, 도지아싱이었다. 슈후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장루이가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김정미가 공을 쳐냈는데, 공이 왕샨샨에게 날아갔다. 왕샨샨이 머리로 트래핑한 뒤 발리 슛을 시도했다. 김정미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얼굴이 우쳉슈 무릎과 충돌해 최예슬 골키퍼가 급하게 몸을 풀었다. 교체까지 진행되진 않았다.
전반 20분 한국이 아찔한 선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우쳉슈 머리 위를 지나친 공이 우리구물라에게 연결됐다. 우리구물라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프리킥을 찰 때 우쳉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36분 한국 수비진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우리구물라가 따냈다. 우리구물라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중국이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짧게 연결했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워 보내는 형태로 공격을 시도했다. 왕샨샨의 헤더 슈팅이 장슬기 몸에 막혔다. 우쳉슈의 후속 슈팅도 한국 수비진이 저지했다. 한번 더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도지아싱의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6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케이시 페어가 경기장 오른쪽을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페널티박스로 진입하며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중국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우리구물라를 빼고 셴멩유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한국이 슈팅 빈도를 늘렸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흐른 공을 따낸 천가람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9분 중국이 리우얀추를 불러들이고 얀진진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2분 케이시 페어의 헤더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으나 힘이 실리지 않아 슈후안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후반 17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지소연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아갔다. 심서연이 공을 머리에 맞췄고,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87경기 만에 나온 심서연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후반 28분 중국이 장루이 대신 왕린린을 들여보냈다. 공격수도 볼 수 있는 수비수 왕샨샨이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 배치됐다. 후반 31분 한국이 첫 교체를 진행했다. 전은하를 빼고 이금민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중국이 동점골을 넣었다. 얀진진의 프리킥이 왕샨샨의 머리를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중국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우쳉슈가 빠지고 왕얀웬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왕얀웬이 투입되자마자 중거리 슛을 날렸다. 김정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8분 한국 벤치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천가람 대신 강채림이 들어갔다.
후반 39분 얀진진이 한국 수비 사이 공간을 공략해 김정미 골키퍼와 직접 맞선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얀진진의 슛이 골대 반대편으로 지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한국이 마지막 교체를 실시했다. 케이시 페어가 빠지고 문미라가 투입됐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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