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배신' 사건 언급한 인테르 디렉터 "이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존중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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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아우질리오 인테르밀란 디렉터가 지난 여름 로멜루 루카쿠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테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루카쿠 영입을 추진했다.
배신감을 느낀 인테르 측은 분노했고 루카쿠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
이적시장 당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아우질리오 디렉터는 '라디오 세리에 A'와 인터뷰에서 루카쿠와 얽힌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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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피에로 아우질리오 인테르밀란 디렉터가 지난 여름 로멜루 루카쿠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테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루카쿠 영입을 추진했다. 2021년 첼시로 보냈던 루카쿠가 인테르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며 지난 시즌 임대로 복귀한 상태였다. 완전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며 첼시와 이적료 협상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루카쿠와 연락이 두절됐다. 그때 루카쿠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루카쿠와 유벤투스가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배신감을 느낀 인테르 측은 분노했고 루카쿠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 루카쿠는 첼시와 유벤투스의 협상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뻔하다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AS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루카쿠는 지난 주말 로마 유니폼을 입고 인테르 홈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인테르 팬들은 거센 야유로 루카쿠를 맞이했다.
이적시장 당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아우질리오 디렉터는 '라디오 세리에 A'와 인터뷰에서 루카쿠와 얽힌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다른 구단에 있는 선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야기를 꺼낸 적 없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루카쿠는 과거의 일부일 뿐"이라고 답변을 피하는 듯하다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아우질리오 디렉터는 "교육과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히 모든 일이 진행 중이었는데 어떤 시점에 그들이 갑자기 중단했다. 이적이 이뤄지지 않아도 상호 존중이 있다면 문제없다. 하지만 숨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건 문제다. 7월 8일 이후로 문은 닫혔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루카쿠와 통화에 대해 "특별할 것 없었다. 한동안 루카쿠의 응답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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