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덮친 승용차에 여고생 숨졌다…운전자 '급발진' 주장

하수영 2023. 11. 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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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16세 여고생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경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 A양(16)이 차에 치여 숨졌다.

아울러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70대)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과속됐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는 동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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