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3년만 부활…"똥군기 없다, 일요일 밤 엔딩곡 다시" 감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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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3년 반만에 부활하는 가운데, 개그맨들이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했으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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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콘서트'가 3년 반만에 부활하는 가운데, 개그맨들이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미CP, 이재현PD,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다. 진행은 윤형빈이 맡았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했으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2020년 폐지됐고, 오는 12일, 약 3년 반만에 부활한다.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공개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왔던 tvN '코미디 빅리그' 또한 지난달 휴지기에 돌입한 상황. TV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많은 희극인들은 유튜브와 개인 채널로 무대를 옮겨 두각을 드러내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 코미디 원조 '개그콘서트'의 부활은 지닌 의미가 크다.
KBS는 지난 5월부터 '개콘'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웃을 일'을 위해 나섰다. 부활하는 '개그콘서트'는 신인들의 무대다.
김원효는 "신인일 때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선배들이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방송으로 나가면 미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같이 웃으면서 신인들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개그맨을 꿈꾸는 또 다른 분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윤형빈은 "신인을 메인으로 기용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제작진분들이 강한 의지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상미CP는 "신인들, 새로운 얼굴이 굉장히 많다. 새로운 피를 수혈을 해서 신선한 코너들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아 KBS 예능 센터장은 "개콘을 시작하게 된다는 게 감개무량하다"라며 "우려와 기대 속에 잘 견디고 준비를 해준 '개그콘서트' 출연자들하고 PD들 감사드린다. 시작하는 데 있어서 미흡한 점도 많고 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좋은 아이디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입 크루에서 33기 공채로 발탁된 이수경은 "똥군기가 심하다고 하는데 없다. 이렇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 눈치로 배우려고 하고 똥군기가 다시 생기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속 개그맨이 되고싶었다. 중학생 때부터"라며 "20년 만에 꿈을 이룬 거다. 댓글을 보면 일요일 밤은 개콘 음악을 들으면서 마무리를 했었다는 글들이 있다. 시그널 음악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일요일 밤을 개콘의 음악과 함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의 말처럼 매주 일요일 밤, 이태선 밴드의 '개그콘서트' 엔딩곡이 월요일의 시작임을 알리던 시절이 있었다. 신선한 기획과 함께 다시한 번 '온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일 오후 녹화를 진행하며, 오는 12일 오후 10시 25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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