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반도 화산재로 아시아나항공 회항…여객기 4시간 연착
이지영 2023. 11. 1. 19:52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화산재로 인해 뉴욕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며 4시간가량 연착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45분께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21편 항공기가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클류체브스코이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항로를 변경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임시 착륙했다.
승무원의 법정 최대 근무시간이 초과함에 따라 나리타 공항에서 인력을 교대하고, 항공기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서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7시께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케줄 상 도착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5시 25분보다 4시간 가까이 연착됐다.
클류체브스코이 화산 분화로 막대한 양의 화산재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인근 상공은 항공기 운항 위험을 알리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으로 흘러 들어가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간 1일 오후 출발 예정인 보스턴·뉴욕발 인천편이 화산재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운항 사항을 검토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청조 "남현희 터질 의혹 많은데…나 혼자선 이기기 어렵다" | 중앙일보
- “1년 전 그 냄새 또 납니다” 어느 원룸촌의 연쇄 고독사 | 중앙일보
- "240만원 콘서트 아깝지 않다" 아이돌 밀어낸 임영웅 뒤 그들 | 중앙일보
- 층간소음 쪽지 붙였다가 스토킹범?…'법알못'의 필수 꿀팁 [당신의 법정] | 중앙일보
- "백화점 안 갈래"…유커 줄고 산커 늘자 관광객 붐빈 이 곳 | 중앙일보
- 이승기∙이다인, 내년 2월 부모 된다…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 | 중앙일보
- 분노한 태국 여행객 '#한국 방문 금지' SNS 비난 폭주…무슨 일 | 중앙일보
- "쥐 버거 즐겨라" 수십마리 '쥐 테러'에 맥도날드 발칵, 뭔 일 | 중앙일보
- "30억 후원할 것"…남현희, 펜싱협회에 전청조 소개했다 '퇴짜' | 중앙일보
- 韓 10명 중 9명 해외 보냈다…이 여행사 가장 비싼 1억 투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