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악’, 패배 후 햄버거 주문→감독 분노 폭발…튀르키예서도 ‘골칫덩이’

김희웅 2023. 11.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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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사진=게티이미지)
탕귀 은돔벨레.(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출신 탕기 은돔벨레(26·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에서도 말썽을 부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패배 후 팀 호텔에서 햄버거 주문을 해 갈라타사라이 감독과 격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이후 벌어진 일이다. 당시 갈라타사라이는 안방에서 뮌헨에 1-3으로 졌는데, 은돔벨레가 패배 후 햄버거를 시켜 잡음을 일으킨 것이다. 

무엇보다 은돔벨레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오칸 부루크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6kg 이상 과체중인 은돔벨레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에게 75kg까지 감량하라고 지시했는데, 햄버거를 먹는 것은 이에 반하는 일이었다. 

은돔벨레는 원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골칫덩이였다. 토트넘은 2019년 7월 6300만 파운드(1034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품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행보는 실망 그 자체였다. 경기력은 차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고, 토트넘을 거치는 사령탑마다 그를 외면했다.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서 활약한 은돔벨레.(사진=게티이미지)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한 탕기 은돔벨레. 사진=갈라타사라이 SNS

결국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은돔벨레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나폴리(이탈리아)에 임대 이적했는데, 두 팀 모두 은돔벨레를 완전히 영입하진 않았다. 두 팀에서도 확신을 주지 못한 것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다시금 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났다. 앞서 그가 활약한 무대보다는 비교적 수준이 떨어지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미미하다. 리그 93분, UCL 30분 출전에 그쳤다. 

상황이 썩 좋지 않음에도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매체는 “1310만 파운드(215억원)에 그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갈라타사라이가 임대 해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토트넘에는 비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계획에서 빠졌다. 그러나 매각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토트넘이 큰 기대를 품었던 은돔벨레가 ‘처치 곤란’이 돼 가는 모양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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