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임의 역사 김성구...50년 혼 담은 '태백이야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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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임의 대부 마임이스트 김성구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강원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한국 마임 50년, 김성구 마임 50년, 태백이야기'라는 주제로 공연을 한다.
마임이스트 김성구는 "마임이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상대하면서 각기 자신들의 감정과 생각을 주고받기 위해서 몸짓으로 소통을 꾀하는 미디어다. 이는 입과 귀를 통해 나누는 말과 함께 가장 근원적인 소통의 수단이다"며 "배우가 무대 위에서 말없이 몸집으로 연기하는 것을 두고 마임 또는 판토마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공연예술의 한 장르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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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김성구는 "마임이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상대하면서 각기 자신들의 감정과 생각을 주고받기 위해서 몸짓으로 소통을 꾀하는 미디어다. 이는 입과 귀를 통해 나누는 말과 함께 가장 근원적인 소통의 수단이다"며 "배우가 무대 위에서 말없이 몸집으로 연기하는 것을 두고 마임 또는 판토마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공연예술의 한 장르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마임예술의 역사는 이제 50년이 된다. 이 작은 공연은 지난 50년 마임 인생의 발자취를 진중한 자세로 돌아보며 자성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펼쳐질 마임예술의 미래를 모색코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 그는 "이 공연은 흔히 일컫는 기승전결에 의해 펼쳐지는 줄거리가 없다. 때문에 서사구조가 드러나지 않는다. 단지 각기 다른 독립된 다섯개의 퍼포먼스로 하여금 창출되는 그 어떤 이미지를 관객 개개인의 감성 한 켠에 자리하도록 '미디어'의 기능에 유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이 공연은 관객에게 다소 어렵고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갈지언정 재미있고 신나는 공연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애써 이런 낮선 형식의 공연을 택한 것은 태백의 관객과 색다른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공연에 의미를 해석했다.
한국 마임의 1세대 김성구는 1973년 국내 처음으로 마임극단 ‘73그뒤’를 창단해 다음해 공간사랑에서 ‘제1회 김성구 침묵극 발표회’로 공식 데뷔한 후 마임 역사를 이끌어 온 마임 그 자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차진엽·기주봉·이봉교·임형택·윤사비나·이재인·박미선·김민성·이송희 등 주요 예술가들이 함께 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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