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과 싸워서 이기려면 경쟁력 있어야” (종합)

오수진 2023. 11.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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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은 1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두고 (중국과)싸워서 이기려면 경쟁력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 후 기자단과 만나 LFP시장에서의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경쟁력이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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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전략 공개 어렵지만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
"미국 GM 픽업트럭 생산 지연 실적에 영향 미칠 전망"
1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은 1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두고 (중국과)싸워서 이기려면 경쟁력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 후 기자단과 만나 LFP시장에서의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경쟁력이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FP배터리 목표 양산 시점은 2026년보다는 앞당기려고 하는데 아직 검토 중이라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어쨌든 당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GM 픽업트럭 생산 지연에 따른 실적 반영 시기는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일정이 지연되면 단기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당연히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실적 반영 시기는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으나 4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공장 인력난에 대해서는 “어렵지만 잘 잡아야하지 어쩌나”라고 답했다.

유럽 및 미국 공장 가동률 조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 부회장은 “항상 공장이라는 것은 그 수요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한다”며 “수요가 늘면 또 바짝 생산했다가 수요가 줄면 좀 줄이고 하고 그렇다”고 했다.

LFP배터리에 대한 장벽은 기술력보다도 장비 반입을 꼽았다. 권 부회장은 “2026년보다 더 빨리 하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국 장비 반입이 가장 걸린다. 장비 반입 다음에는 이제 건물 지어야 되고, 새로운 그런 것들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 나머지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EV 모델에 LFP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들의 전략에 대해 뭐라할 수 없는 거고, 우리가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서는 “4분기 전망도 대체적으로 그리 좋지 못하다. 아무래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줄이는 것들을 계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금리도 올라가니 전반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와의 튀르키예 프로젝트가 지연됐단 소식에 대해서는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며 “고객사와 관련된 일이기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연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음 좋겠냐”며 반문했다. 이어 “바라는 대로 될 것”이라고 답했다.

포스코 차기 회장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선을 그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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