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KS 대비 연습경기서 허리 통증…"현재 아이싱 중"

배중현 2023. 11.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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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월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3루 대타 김강민 타석 때 고우석이 폭투로 3루 주자 강진성이 득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LG 트윈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연습경기 중 허리 통증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한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6-2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후속 허인서와 맞대결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고우석은 LG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로 올라와 몸 상태 체크 후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이 허리 근육통을 느껴 현재 아이싱 중이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NC 다이노스-KT 위즈 승자와 오는 7일부터 KS를 치른다.

고우석의 건강은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변수'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 지난해보다 각종 지표가 하락했지만 팀 내 대안이 없는 부동의 마무리 투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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