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의 후회 "살라와 더브라위너에게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조효종 기자 2023. 11. 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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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존 테리는 현역 시절 주장으로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방송에서 테리와 미켈은 첼시 시절 또 다른 동료였던 살라와 더브라위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살라와 더브라위너가 어떤 선수로 성장했는지를 보고 주장으로서 나 자신에 대해 실망했고 후회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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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당시 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 레전드 존 테리는 현역 시절 주장으로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다.


테리는 현역 시절 동료였던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방송에서 테리와 미켈은 첼시 시절 또 다른 동료였던 살라와 더브라위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라와 더브라위너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첼시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로 떠나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고 각각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미켈은 두 선수가 첼시 시절엔 미흡한 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더브라위너는 훈련장에서 그렇게 많이 뛰진 않았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화가 나있고 부루퉁한 얼굴이었다. 아무도 같이 놀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 같았다"며 사무엘 에투가 더브라위너의 훈련 태도를 지적해 벌어졌던 소동을 소개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에 대해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하프타임에 살라에게 한 마디 한 적 있다. 그때 살라는 눈물을 보였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살라에게 다시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는데 무리뉴 감독은 살라를 망가뜨렸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당시 무리뉴 감독의 사고 방식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리는 자신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관리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주장으로서 내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일이었다.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장직에 적응했고 점점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첼시에 있을 때 나는 강하게 기강을 잡는 스타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살라와 더브라위너가 어떤 선수로 성장했는지를 보고 주장으로서 나 자신에 대해 실망했고 후회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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