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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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마련된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사무총장 조윤명, 이하 ICDH)가 1일 개관식을 갖고 세계기록유산을 다룬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2020년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했고, 청주시의 지원으로 지난 10월 신축 건물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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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마련된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사무총장 조윤명, 이하 ICDH)가 1일 개관식을 갖고 세계기록유산을 다룬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2020년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했고, 청주시의 지원으로 지난 10월 신축 건물을 개관했다.
전 세계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을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 이 전시는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2일부터 2024년 6월 28일까지 ICDH 신축 건물 2층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런던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승민 큐레이터(영국왕립학교 철학 박사)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전시는 활자의 시작, 정보의 공유, 세계기록유산이 오늘날 갖는 희망의 의미를 ‘빛’에 비유해 기획됐다.
세계기록유산에 집중한 세계 최초의 기관인 점에 주목해 특별전의 모든 영상콘텐츠, 그래픽,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신작으로 구성됐다.
본 전시에는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티스트 쌔미 리(Sammy Lee) 작가와 이이남 작가를 비롯하여 조민상 설치미술·조명작가, 오민수 한국화 작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 4명이 참여, 세계기록유산과 빛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관 제일 안쪽에 설치된 대형 LED 미디어월에는 쌔미 리 작가가 ‘동의보감(東醫寶鑑)’, ‘인류 최초의 음성 녹음 : 에두아르-레옹 스콧 드 마르탱빌의 포노토그램(1853년~1860년 경)’을 비롯한 다양한 세계기록유산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과거로 대변되는 기록이 현대 기술인 영상의 형태로 구현됨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넘는 세계기록유산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시회 개관에 앞서 조윤명 사무총장은 본 전시를 통해 과거의 기억이 기록으로 남아 현재의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오늘날 우리가 만드는 기록이 전해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ICDH는 세계기록유산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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