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 흑연 수출 통제, 생산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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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 3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생산 차질에 대해)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중국 정부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정부는)배터리 산업 쪽이 아닌 무기 쪽과 관련해 흑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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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 3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생산 차질에 대해)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중국 정부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정부는)배터리 산업 쪽이 아닌 무기 쪽과 관련해 흑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 등을 수출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흑연 수출 통제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리라고 분석한 것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기업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음극재 기업들로부터 소재를 공급받으며 공급망을 다변화한 상황이다.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양산 계획도 변경되고 있다고 봤다. 권 부회장은 "아무래도 전기차가 아직은 적자니까 지금 전기차 판매를 좀 줄이는 것들을 계획을 할 수밖에 없다"며 "금리도 올라가니까 아무래도 전반적인 차 수요도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시장의 저가 경쟁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에 대해서는 양산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026년으로 예정된 LFP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가능한 한 빨리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를 생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8월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중저가 전기차에 탑재되는 LFP배터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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