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H리그… 핸드볼 선수·감독들이 말하는 변화는?

이누리 2023. 11.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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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핸드볼리그가 'H리그'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발을 알렸다.

H리그는 1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 21일까지 정규시즌을 치른 후, 5월 2일까지 포스트시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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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남녀부 14개 구단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1일 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국내 핸드볼리그가 ‘H리그’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녀부 14개 구단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은 새로이 출범하는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고 올시즌 우승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H리그는 핸드볼 통합리그다. 1989년 핸드볼큰잔치에 이어 2011년 출범한 실업리그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계승해 새롭게 막을 올린다.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남녀부 리그가 통합됐고 운영 주체 역시 지난 5월 대한핸드볼협회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핸드볼연맹(KOHA)으로 바뀌었다.

중장기적으로는 프로 리그를 바라보지만 운영 방식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현재 남녀부 14개 구단은 기업팀과 지방자치단체팀, 공단팀이 한데 모여 경쟁한다. 당분간은 이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통합 운영 체제를 통해 거둘 수 있는 이점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마케팅적인 측면이다. 연맹 관계자는 “지자체 팀의 경우 홍보 인력이 많지 않아 14개 구단의 마케팅 권리를 위임 받아 연맹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며 “수익이 나면 시행 첫 해부터 구단 모두에 분배금을 나눠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과 구단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변화는 핸드볼 전문 미디어 채널 ‘맥스포츠’가 개국하는 것이다. 광주도시공사에서 피봇으로 뛰고 있는 김금순은 “핸드볼이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주목도가 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 경기는 중계로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시즌 전 경기가 생중계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외에는 체감하는 변화는 많지 않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한 구단의 A감독은 “현재로서는 이름이 바뀌고 타이틀 스폰서가 새로 들어온 것만 체감된다”고 말했다. 해당 구단에서 뛰고 있는 B선수 역시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리그 이름이 바뀐 것 외에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감독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채널이 생기면 팬이나 관중 유입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H리그는 1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 21일까지 정규시즌을 치른 후, 5월 2일까지 포스트시즌을 마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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