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 10월 수출 '씽씽'…전년비 10%↑

우수연 2023. 11.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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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5개 사의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10.2% 증가한 57만6508대를 팔았다.

10월 KG모빌리티는 전년대비 51% 감소한 2617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내수 판매는 11만7012대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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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5개 사의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업체별로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의 수출 선전이 돋보였고 르노자동차와 KG모빌리티는 주춤한 모습이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10.2% 증가한 57만6508대를 팔았다.

우선 현대차·기아의 해외시장 선전이 돋보였다. 10월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대비 10.4% 늘어난 31만36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월간 기준 역대급 실적이다.

기아도 전년대비 9.2% 늘어난 21만4139대를 팔았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4만403대)였다. 셀토스가 3만784대, K3(포르테)가 1만8439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전략 차종의 수출이 19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4만1800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5048대로 해외 시장 실적을 견인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6752대가 판매됐다.

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로도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KG모빌리티는 전년대비 51% 감소한 2617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 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대비 71% 감소한 4294대를 선적했다. 르노코리아는 일부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2943대를 포함해 366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34대가 각각 수출길에 올랐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내수 판매는 11만7012대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내수 시장 전체 판매는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는 급증했다.

현대차의 10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3602대로 전년대비 200% 늘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427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10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4893대 팔렸다. 기아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이끌며 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1만713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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