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은행 갑질 많아…독과점, 방치해선 절대 안돼"

임동진 2023. 11.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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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은행들의 독과점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주재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산물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신제품 생산을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자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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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동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은행들의 독과점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주재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산물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신제품 생산을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자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의 은행 과점 상태,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앉아서 돈을 벌고 그 안에서 출세하는 것이 그게 문제이지 실제로 은행에서 보면 은행에서 기획 부서에 있는 사람들이 다 올라가지 일선에 영업한 사람들을 간부로 최고위직에 잘 안 올려보낸다"며 "그만큼 은행이 정부 기관처럼 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은행의 독과점 시스템을 자꾸 경쟁이 되게 만들어 이런 일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은 은행에 대해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은행에 가서 문턱도 높다"고 꼬집었다.

또한 "가계부채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지만 기업 대출에 비해서 가계 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적고 대출 채권이 안정적이라는 건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을 해서 되겠느냐"며 "체질을 좀 바꿔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하게 밀어붙여야 된다"며 "은행의 이런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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