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엔 있고 KT에 없었다…76.48%p 만든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극복했다. 정규시즌의 경기력과 끈끈함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드리겠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25일 플레이오프(PO)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만 해도 NC 다이노스가 준PO에서 한껏 기세를 끌어올렸음에도 전력상 앞서는 쪽은 KT란 평이 중론이었다.
KT에서 실종된 승리의 원동력이 NC엔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극복했다. 정규시즌의 경기력과 끈끈함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드리겠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25일 플레이오프(PO)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만 해도 NC 다이노스가 준PO에서 한껏 기세를 끌어올렸음에도 전력상 앞서는 쪽은 KT란 평이 중론이었다.
1주 만에 판세가 역전됐다. NC는 2연승을 달리며 1일 기준으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88.24%까지 끌어 올렸다. KT가 살아날 경우의 수는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역스윕 뿐이다. 확률은 11.76%에 불과하다.
경기 양상은 1·2차전 모두 같았다. KT에서 실종된 승리의 원동력이 NC엔 있었다. 베테랑의 존재감이 그랬다. NC 상위 타선은 포스트시즌 내내 경계 대상 1순위였다. 타격왕 손아섭을 필두로 박민우 박건우가 늘어섰고 권희동이 제이슨 마틴을 뒤에서 받쳤다.
이들의 가치는 PO에서도 빛을 발했다. 손아섭 권희동은 1차전 나란히 3안타를 터뜨렸다. 박민우도 멀티히트로 날았다. 2차전에선 박건우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앞서 당한 무릎 부상에 심한 감기몸살까지 딛고 팀 5안타 중 3안타를 홀로 책임졌다. 1회 터뜨린 장외 2점포는 결승타가 됐다.
KT는 정반대였다. 중심 타선에 포진한 고참들이 일제히 부진했다. 2번 황재균과 4·5번 박병호 장성우는 1차전에서만 도합 7개의 삼진을 적립했다.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2차전에서도 이들은 3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자유계약선수로 합류해 모범적 활약을 펼친 톱타자 김상수도 2경기 8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하위타선의 문상철이 고군분투했다.
집중력의 차이도 컸다. 두 경기 동안 병살타 3개가 모두 KT 쪽에서 나왔다. 그 결과 전날 2차전에서 NC보다 안타를 1개 더 때리고도 1점 차로 졌다. 그에 앞서 선발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모습도 안 보였다. 에릭 페디는 6이닝 동안 98구, 신민혁은 6⅓이닝 동안 81구만 던졌다.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1차전 3회초 황재균의 내야 뜬공 실책을 시작으로 KT 야수진은 결정적 순간마다 아쉬운 수비를 보였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정상급 1루수 박병호가 땅볼에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점수를 내줬다. 두 경기 동안 기록된 실책만 5개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실책을 두 자릿수로 막은 KT답지 않았다. NC도 2차전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주나 싶었지만 김주원의 9회말 다이빙 캐치가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천서 달리던 차량 앞유리에 ‘콱’… 수상한 총알 정체
- 60세 살인전과자, 86세 성폭행했는데… 1심 징역 12년
- “남현희, 10억 상당 금품 받아”… 카라큘라 의혹 제기
- 文 전 대통령의 ‘혜안’… 투자한 펀드, 수익률 2배 ‘잭팟’
- “비트코인 2년 내 2억”…美 투자회사가 내세운 근거는?
- 공연서 ‘동성 키스’ 소동에… 말레이 “전력 차단 도입”
- 고속도 유턴 역주행 쾅!… 정상 주행 車 동승자만 사망
- “영웅을 찾습니다” 고속도로 화재 초기 진압한 군인들
- “양복 산 데서 범칙금고지서 왔다”… STCO번호 ‘스미싱’
- 소주 한 병 5000원도 부담인데 가격 더 오른다…“올 겨울 더 추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