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아랍 독자들’ 만났다… 샤르자국제도서전 한국 주빈국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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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세 번째 도시인 샤르자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도서전인 '샤르자국제도서전'이 1일 개막했다.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은 도서전 메인 출입구 앞쪽에 주빈국관을 설치하고 아랍 독자들을 만났다.
알 아메리 샤르자도서청장은 개막식에서 "전 세계 국가의 절반 이상이 이 작은 곳으로 모였다"면서 "특히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아시아 대륙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의 창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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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세 번째 도시인 샤르자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도서전인 ‘샤르자국제도서전’이 1일 개막했다.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은 도서전 메인 출입구 앞쪽에 주빈국관을 설치하고 아랍 독자들을 만났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샤르자의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샤르자 국왕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UAE 연방최고회의 위원, 아메드 알 아메리 샤르자도서청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등 양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알 아메리 샤르자도서청장은 개막식에서 “전 세계 국가의 절반 이상이 이 작은 곳으로 모였다”면서 “특히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아시아 대륙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의 창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에서 열리는 도서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80여개국 2000여개 출판 기업·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109개국 2000여곳으로 확대됐다.
‘무한한 상상력’을 주제로 내건 한국 주빈국관도 이날 오후 문을 열었다. 알 카시미 샤르자 국왕은 윤철호 출협 회장의 안내로 주빈국관을 둘러봤다. 아랍 전통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첫날부터 주빈국관을 찾아 한국 책들을 구경했다.
샤르자 도서전은 ‘문화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샤르자의 핵심 사업일 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화 행사로 꼽힌다. 걸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아랍 독자의 등장과 독서·창작 문화의 부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이 중동 지역 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9㎡ 규모로 설치된 한국 주빈국관에서는 한국 책 전시, 한국 작가 강연, 한국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시인 김승희 정호승, 소설가 김언수 김애란 배명훈, 아동문학가 황선미, 그림책 작가 경혜원, 과학 유튜버 궤도 등 한국 문학·비문학 작가 16명이 참가해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
샤르자=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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