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후 미국 복음주의권, 이스라엘에 ‘역대급’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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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향한 미국 복음주의권의 '역대급'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조직이나 부처가 미국 등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지원 요청한 것에 화답해 미국 복음주의권의 기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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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향한 미국 복음주의권의 ‘역대급’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비상 보급품 등 구호품부터 공격용 보안장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조직이나 부처가 미국 등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지원 요청한 것에 화답해 미국 복음주의권의 기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국제기독교대사관(ICEJ)’은 전쟁 발발 후 2주 동안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미국 내 친이스라엘 단체인 ‘이스라엘을 위한 기독교인 연합(CUFI)’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된 지 며칠 만에 이스라엘에 100만 달러(약 13억5750만원)를 보냈고 현재도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 작가 조엘 로젠버그가 설립한 ‘조슈아기금(The Joshua Fund)’은 68만5000달러(약 9억2988만원)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이런 미국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이스라엘에서의 구호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국제기독교유대인연합(IFCJ)회장 야엘 엑스타인은 “우리는 파트너십 덕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T는 기부 배경에 대해 정치적이기보다 신학적 경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매터리서치(Gray Matter Research)와 인피니티콘셉츠(Infinity Concepts)의 2021년 보고서는 “‘유대인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믿는 사람들’(미국 복음주의자 중 51% 해당)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선 지원을 우선순위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 복음주의자 중 특히 백인계·라틴계 복음주의자, 일반 성경 독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지지를 보였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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