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한국은행 경남본부, 창원경제연구포럼 개최

‘경남우주항공산업, 세계로! 우주로!’ 주제로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공동으로 1일 오후 2시 한국은행 경남본부 3층 대강당에서 ‘경남우주항공산업, 세계로! 우주로!’란 주제로 제25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공동으로 제25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과 이를 실행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우리지역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기업인, 지자체 및 기업지원기관, 대학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첫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허선영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경남지역 미래 우주항공산업 발전전략’ 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허 교수는 지역 차원의 공간적 특성과 경남지역에 다수 분포한 항공산업 기업 간의 연계 정도를 다층적으로 실증 분석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남지역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우주항공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도화와 이를 위한 로드맵 구축 시 산업성장과 연계한 단계별 전략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우주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 우주개발 사업방식 전환 및 클러스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자생력 확보 ▲강점을 가진 첨단기술 융복합 및 사업화를 통해 미래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기반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는 김진근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대우주시대를 이끄는 곳은 우주항공분야의 체계기업과 관련기업이 밀집한 경남이 되어야 하며, 최근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있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은 “우주항공산업과 관련하여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의 입법이 최근 경남지역의 최대 현안이다”면서 “50년 넘게 조선, 기계산업 등 중후장대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였던 경남이 이제는 우주항공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고 한 단계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