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언·시거 홈런포’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김평호 2023. 11.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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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WS 4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4차전을 앞두고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져와 주포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암운이 드리웠지만 남은 동료들이 제몫을 해내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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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4차전서 애리조나에 11-7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 1승만 더하면 우승
월드시리즈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시거.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WS 4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텍사스는 2일 오전 9시 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S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텍사스는 4차전을 앞두고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져와 주포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암운이 드리웠지만 남은 동료들이 제몫을 해내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2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조시 정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 2명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텍사스의 2사 후 집중력은 무서웠다.

애리조나 바뀐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텍사스는 레오디 타베라스의 볼넷과 트래비스 얀코프스키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그러자 후속 타자 마커스 시미언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3루타를 기록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코리 시거가 애리조나의 세 번째 투수 카일 넬슨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포를 가동하며 5-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텍사스는 3회 얀코프스키의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7-0으로 벌린 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시미언이 중월 3점 홈런을 기록해 10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0-1로 앞선 8회초 하임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더 달아난 텍사스는 애리조나에 8회 4점, 9회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텍사스 1번 타자로 나선 시미언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2번 타자 시거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시거는 이번 WS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6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텍사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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