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BJ 하려고 난리” 2000억원대 별풍선 대박 난 아프리카TV
10월 31일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매출 87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4%, 6% 증가했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다.
사업 부문별로는 별풍선과 구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64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6.6% 감소한 216억원이다. 사실상 플랫폼이 전체 매출의 74%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아프리카TV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한 셈이다. 아프리카TV가 별풍선 수익 중 평균 수수료 30%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BJ 수익은 14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수십억원에 달한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 ‘커맨더지코’는 한 달 동안 3085만7532개의 별풍선을 받아 약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9월 총 방송시간이 6일 19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시간당 2000만원 넘게 벌어들인 것이다.
2위 ‘박퍼니’는 별풍선 1868만1391개(약 20억5495만원), 3위 ‘댄동단장태우’는 별풍선 1290만3040개(약 14억1933만원)를 받았다. 시청자 한 명에게 별풍선 344만개(약 3억7000만원)을 선물받은 BJ ‘티미’도 있다. 여성 BJ 중에선 ‘감동란’이 9월 한 달간 581만2258의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J와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상위 1%의 연평균 수입은 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은 전체의 약 28.4%를 차지해 1인당 연평균 7억1300만원을 벌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도 나름 신도시인데”...집값 3억도 겨우 버티는 이 동네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공인중개사 인기 차갑게 식어…부동산 줄폐업에 고사장 ‘텅텅’ - 매일경제
- 위장미혼으로 신혼부부 청약 당첨…“혼인신고 안하고 한부모가족인 척” - 매일경제
- 테라·켈리, 참이슬 가격 다 오른다…연말 술값 걱정 늘어나는 소비자들 - 매일경제
- 벤츠 11세대 E클래스로 BMW 맞불…토요타·혼다, 신형 세단으로 승부수 - 매일경제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20대 게이머가 한남더힐 100억대 현찰로 매입...중국 재벌의 남편? - 매일경제
- 삼성전자가 팔았는데···HP가 인수하고 더 잘나가는 이곳 - 매일경제
- 中 대상 스타트업 성공 후 매각…日 대상 창업해 연타석 홈런 노리는 ‘이 회사’[내일은 유니콘
- 내용증명도 핸드폰으로…카카오페이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 실시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