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 위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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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포항시-경북도-뷸러-연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체식품의 필요성과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GFI와 뷸러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산·학·관 전문가 패널 토의 ▲대체식품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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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뷸러, 국제대체식품전문가단체(GFI) 등 국내·외 전문가 참여
포항시는 1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시와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세계 3대 대체식품 관련 장비 기업인 스위스 뷸러(B?hler)와 대체단백질 관련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인 GFI(Good Food Institute) 전문가와 관련업계 스타트업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포항시-경북도-뷸러-연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체식품의 필요성과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GFI와 뷸러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산·학·관 전문가 패널 토의 ▲대체식품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이 열렸다.
이날 업무협약은 경북도, 포항시, 뷸러 등 5개 기관이 모여 ▲K-키친 프로젝트 추진과 대체식품 육성을 위한 협력 ▲대체단백질 식품 가공기술 공동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자문·정보 공유 ▲글로벌 대체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등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79억 달러(11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4.7%로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약 157억 달러(21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체식품의 대부분이 식물성 대체식품에 속하며, 기존 육류대비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개인 건강에 도움이 되며 지구온난화·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K-키친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푸드테크 분야(스마트제조) 주도권을 선점한 데 이어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포럼의 기조연설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의 식품 솔루션’(아파나 벤카테시 뷸러혁신책임자)과 ‘대체식품의 필요성’(마나사 라비쿠마 GFI전문가)을 각각 제시하며, 참관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실상을 알리고 식량난 극복의 방법을 제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련학과 학생 등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포항 음식 세계화 홍보대사인 김락훈 셰프가 K-푸드 전시와 대체육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기존대체육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대체식품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오후에는 전국 대체식품 관련 유망한 스타트업 6개 기업을 대상으로 IR피칭 대회를 실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기업에 상장을 수여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이란 투자유치를 목표로 스타트업이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김남일 부시장은 “기후 위기 시대, 식량 주권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행사 개최로 스마트제조뿐만 아니라 대체식품 육성으로 포항이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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