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민, 딸 생일상 차려내는 딸바보"…MBC→동료 '추모물결' [종합]

오승현 기자 2023. 1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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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태민 리포터를 방송국을 비롯한 지인이 그리움을 표했다.

1일 방송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말미에는 고 김태민 리포터의 생전 영상이 나오며 그를 향한 애도를 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정태 또한 "'오늘 아침' 15년 했던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며 고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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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태민 리포터를 방송국을 비롯한 지인이 그리움을 표했다.

1일 방송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말미에는 고 김태민 리포터의 생전 영상이 나오며 그를 향한 애도를 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함께 했던 김태민 리포터가 지난 월요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럽게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이영은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열심히 취재하던 고인을 기리며 "따뜻한 남편이자 아빠, 좋은 동료였던 김태민 리포터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민 리포터는 15년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취재를 해왔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은 항상 열심히 하던 그의 모습을 편집해 공개하며 "우리 곁을 지켜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30일, 김태민은 오후 2시쯤 뇌출혈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고인은 사망 당일 오전까지도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에 출연해 프로그램 코너를 진행했다. 이후 자택에서 잠을 자던 그는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김태민의 소식을 들은 고은주 리포터는 "대체 어째서... 많이 힘들었니?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라는 글을 올리며 허망함을 드러냈다. 

고은주 리포터는 고인이 딸과 함께 보낸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다정했던 아빠였음을 드러냈다. 그는 "딸래미 생일상 차려내는 딸바보. 나랑 음력생일이 같은 너. 늘 살갑게 누나얘기 들어주는 여동생같은 너"라며 "아직 널 보낼 맘의준비가 안됐는데... 어쩌지?"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고은주의 지인들은 해당 글에 "너무 황망하다", "선배님 이게 무슨 소리에요?", "소식 들었어요 어찌 이렇게", "믿어지지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애도를 표했다.

오정태 또한 "'오늘 아침' 15년 했던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며 고인을 언급했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 "아는 분들 추모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그를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2일 오전 6시 발인이 엄수된다.

사진 = MBC, 고은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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