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3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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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갑작스레 찾아올지 모르는 정신질환과 시린 삶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오는 3일 190개국의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는 정신병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진은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과 의료진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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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녀 4명 중 1명이 평생 한 차례 이상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하더라. 멘털 케어 작품이 필요해 보였다.”(이재규 감독)
언제, 어디서 갑작스레 찾아올지 모르는 정신질환과 시린 삶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오는 3일 190개국의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는 정신병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자의 사연에 따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정신병동에서 동고동락하며 성장해나가는 힐링 휴먼 드라마다. 실제 정신병동 간호사였던 이라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과에서 3년을 근무하다가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한, 친절하고 따뜻한 간호사 정다은은 배우 박보영이 맡았다. 동고윤(연우진)은 조금 엉뚱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대장항문외과 의사다. 다은의 옆에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해주는 절친 송유찬(장동윤)과 엄마 같은 든든함으로 간호부의 울타리가 돼주는 수간호사 송효신(이정은) 등이 함께 했다.
제작진은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과 의료진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어른들이 볼 수 있는 ‘현대 동화’ 같은 느낌을 주면 어떨까 했다”면서도 “병원 취재를 통해 공간과 의료진의 행동과 말투, 태도는 정확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서울성모병원에 참관을 가고 책을 읽는 등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까지 실제 의료진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
“아침이 오기 전에 새벽이 제일 어두운 법”이라는 효신의 이야기처럼, 제작진은 드라마를 통해 위로받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혹시나 지금도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드라마를 보고 아침이 온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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