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뇌종양센터 운영 개시…"협진체계 구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지난달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뇌종양센터 개소식을 열고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달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뇌종양센터 개소식을 열고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는 신경외과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안과 등 11개 진료과 27명의 의료진이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확한 뇌종양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목표로 한다.

주요 진료 분야는 뇌하수체 선종과 교모세포종, 삼차신경초종, 뇌전이암 등이다. 센터는 뇌수막종 클리닉과 소아뇌종양 클리닉 등 뇌종양의 특성에 맞춘 클리닉을 세분화해 함께 운영한다.

뇌종양센터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형광 염색 뇌종양 수술,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등 기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다학제 진료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뇌종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김상대 뇌종양센터장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 가장 먼저 뇌종양센터를 열게 됐다"면서 "뇌종양센터를 통해 한층 강화된 다학제 진료와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은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치료를 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장비를 추후 도입해 경기 서남부 권역 내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김상대 뇌종양센터장, 신경외과 임동준 교수 등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