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3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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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대량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
이날 지수는 14.90포인트(0.65%) 상승한 2292.89에 출발한 이후 2312.1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라며 "이차전지는 약세를 지속했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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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대량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 2300선을 회복했다.
1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1.03%) 오른 230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90포인트(0.65%) 상승한 2292.89에 출발한 이후 2312.1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장 종가 기준 2277.99까지 내렸지만 1거래일 만에 다시 23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93억원, 1275억원 상당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464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3.44%), 삼성전자(2.54%), 기아(0.65%), 현대차(0.35%), 네이버(NAVER)(0.16%) 순으로 상승했다. POSCO홀딩스(-2.19%), LG에너지솔루션(-2.08%), LG화학(-2.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순으로 내렸다. 삼성SDI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3.18%), 증권(2.12%), 의료정밀(2.02%), 전기·전자(1.67%), 운수장비(1.20%) 순으로 강세를, 종이·목재(-3.77%), 철강·금속(-1.42%), 전기가스업(-0.45%), 의약품(-0.26%), 섬유·의복(-0.1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13포인트(0.43%) 상승한 739.2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859억원 상당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320억원, 49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JYP Ent.(2.53%), 알테오젠(0.64%), 셀트리온헬스케어(0.60%), HLB(0.52%) 순으로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87%), 에코프로(-3.71%), 포스코DX(-3.36%), 펄어비스(-3.35%), 레인보우로보틱스(-0.99%), 엘앤에프(-0.77%) 순으로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고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자동차와 선박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라며 "이차전지는 약세를 지속했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8원 오른 1357.3원에 마감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제한적인 정책 수정 여파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오후 들어 135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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