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국민 모두의 축제 '소상공인대회'

최동현 2023. 11.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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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 골목에 들어서면 마주치는 세탁소, 음식점, 카페, 미용실, 부동산, 슈퍼마켓, 꽃집, 인테리어 가게 등.

이웃에 자리 잡은 수많은 소상공인은 국민의 의식주를 책임지며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민 속의 소상공인이 골목 상권을 넘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용기를 얻을 수 있게, 2023년 11월 3일과 4일에는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열리는 킨텍스로 발길을 옮겨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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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서 개최
참관객 위한 체험 행사도 줄이어
소상공인 혁신·도전 지켜볼 기회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집을 나서 골목에 들어서면 마주치는 세탁소, 음식점, 카페, 미용실, 부동산, 슈퍼마켓, 꽃집, 인테리어 가게 등. 이웃에 자리 잡은 수많은 소상공인은 국민의 의식주를 책임지며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733만5397개로 전체 사업체의 95%에 달하고 종사자 수는 1046만189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45.8%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상시근로자 5인, 연매출 10억원 미만이다.

골목상권의 주역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에게 11월 5일은 매우 특별한 날로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이다. 그 전 일주일은 ‘소상공인 주간’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등이 개최된다. 전국 734만 소상공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을, 대한민국 경제 주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라이콘’으로 육성해 국가 경제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경제주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했다. 행사 명칭은 ‘소상공인대회’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축제이다. 일반 참관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쿠키 만들기, 토털 뷰티 컨설팅, 라떼아트 만들기, 네일아트 추천, 꽃장식 꾸미기, 떡메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상공인의 직무를 체험하며 새로운 재미와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 및 지역축제와 연계된 특산품 판매관이 조성돼 시간과 공간적인 한계로 접근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고 입으로 맛보며 구매할 수도 있다.

함께 열리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는 맞춤양복·메이크업미용·선물포장·애견미용·외식업·자동차유리·화훼 등 7개 업종 41개 부문에 총 2010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복합위기로 어려운 시기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일에 집중하며 혁신과 도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지만 많은 우리 소상공인이 안정되면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국가경제가 발전하며, 민생경제가 살아난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시작은 골목 안에 이웃한 소상공인이었다. 국민 속의 소상공인이 골목 상권을 넘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용기를 얻을 수 있게, 2023년 11월 3일과 4일에는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열리는 킨텍스로 발길을 옮겨 보길 추천한다.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이 당면한 위기를 이겨내고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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