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크라톰·필로폰 상습 투약 내·외국인 16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마약 크라톰과 필로폰·야바를 상습 투약한 한국인과 외국인이 해경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신종 마약 크라톰과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야바를 상습 투약한 한국인 2명과 외국인 14명 등 총 1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크라톰, 필로폰, 야바 등의 마약을 공공연하게 매매·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마약 크라톰과 필로폰·야바를 상습 투약한 한국인과 외국인이 해경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신종 마약 크라톰과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야바를 상습 투약한 한국인 2명과 외국인 14명 등 총 1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서남 해역 일원에서 외국인(태국) 선원, 해양 종사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조직원 등으로부터 압수한 물량은 크라톰 잎 약 1㎏, 크라톰을 달인 액체 약 8L로 성인 남성 기준 약 2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필로폰은 약 2.34g으로 100회가량 투약할 수 있다.
검거된 외국인 마약 사범들은 전원 불법체류자들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돌연 주거지를 이동해 광주, 전주, 나주, 함평, 평택 등지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피신했다.
수사대는 끈질긴 잠복과 추적 수사로 마약 사범들을 검거했으며 이들 중 브로커를 통해 본국(태국)으로 가려던 2명은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붙잡았다.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일차적으로 투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필로폰 등과는 달리 크라톰은 간이 검사 키트가 없는 상태다.
크라톰 투약자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이용해 검거된 후에도 마약이 아니라 음료수라며 태연한 태도를 보여 수사 초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관 기관(광주지검 마약 전담부 등)과 협업을 토대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태국에서 유행하는 마약을 투약했다는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
크라톰은 동남아 열대 우림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태국에서는 지난해 합법화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해 매매와 투약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각성 및 진통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크라톰, 필로폰, 야바 등의 마약을 공공연하게 매매·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 am 충주예요” “I AM 엄청조”… 전청조 밈에 엇갈리는 반응
- [단독] 여가부, 20·30대 호감도 올리는데 4억6500만원 쓴다
- “남현희, 10억 상당 금품 받아”… 카라큘라 의혹 제기
- MBC ‘오늘 아침’ 리포터 김태민, 뇌출혈로 45세 사망
- “너도 때려!”… 천안 초중생 수십명이 또래 집단폭행
- 이재명 “尹대통령, 국민을 원숭이로 여겨” 작심 비판
- 고속도 유턴 역주행 쾅!… 정상 주행 車 동승자만 사망
- 이번엔 여성으로… 30대男 “전청조가 결혼하자며 접근”
- “교도소 인기남” 구속 후기 쓴 칼부림 예고男의 최후
- 하늘서 13억원 ‘돈 비’ 내렸다…4000명 우르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