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직원 연봉 1위 카카오뱅크 1.2억원…임원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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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보수가 1억2547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보면 카카오뱅크 직원 1인당 보수는 급여 8337만원에 상여 4210만원을 더해 총 1억2547만원이다.
임원 역시 카카오뱅크가 1인당 7억5123만원(급여 1억9668만원+상여 5억5455만원)을 지급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원 보수 7억1523만원은 전년(14억4539만원) 대비 56.69%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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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보수가 1억2547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임원 보수 역시 7억원 대를 기록하며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8개 은행의 2022년도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은행들이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수익을 성과급 등으로 무분별하게 지급하고 있다는 소위 ‘돈 잔치’ 논란 이후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마련됐다.
보고서를 보면 카카오뱅크 직원 1인당 보수는 급여 8337만원에 상여 4210만원을 더해 총 1억2547만원이다. 이는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은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뒤이어 △씨티은행(1억1618만원)이었으며 △하나은행(1억1424만원) △KB국민은행(1억1235만원) △토스뱅크(1억1314만원) △신한은행(1억955만원) △농협은행(1억605만원) △우리은행(1억449만원) 순이다. 이외에 △기업은행(9716만원) △SC제일은행(9647만원) △케이뱅크(8617억원)는 1억원이 넘지 않았다.
임원 역시 카카오뱅크가 1인당 7억5123만원(급여 1억9668만원+상여 5억5455만원)을 지급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다음으로는 △SC은행(4억9004만원) △씨티은행(4억4710만원) △KB국민은행(3억8539만원) △기업은행(3억5067만원) △신한은행(3억1860만원) △우리은행(3억63만원) △하나은행(2억6057만원) △토스뱅크(2억5398만원) △농협은행(2억2513만원) △케이뱅크(1억6274만원) 순서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와 관련해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톡옵션은 소속회사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스톡옵션행사이익은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의 차익을 계산한 것”이라며 “실제 회사가 직원에게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희망퇴직제도를 운영하는 시중은행들의 퇴직금은 평균 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업구조 재편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씨티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퇴직금이 6억4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4억872억원) △하나은행(4억794만원) △우리은행(3억7236만원) △농협은행(3억2712만원) △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서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원 보수 7억1523만원은 전년(14억4539만원) 대비 56.69% 감소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대해 “상여에 포함되어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이익의 감소로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지난해 연초 종가 기준 주당 5만9100원에서 연말 2만4300원으로 58.88% 하락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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