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시 서울 편입, 신중히 접근…심도 있는 검토 거칠 것"

[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김병주 김포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보겠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여서 여러 우려가 있는 걸 잘 안다. 그럴수록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영역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 "도시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라며 "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도시 연담화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오는 6일 김포 시장님을 만나게 되면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듣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을 시작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 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지, 어떤 역기능이 있을 것인지 등 서울시민 삶의 향상에 어떤 도움과 부작용이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