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차서 자폭 테러 협박… 경찰 총격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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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기차 안에서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자폭 테러 위협을 가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교도 복식인 아바야를 입은 38세 여성은 이날 아침 파리로 들어오는 'RER C' 열차 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탑승객들을 위협했다.
경찰은 열차가 정차한 파리 13구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역을 봉쇄하고 시민을 대피시킨 뒤 이 여성과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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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기차 안에서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자폭 테러 위협을 가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경찰과 대치 끝에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교도 복식인 아바야를 입은 38세 여성은 이날 아침 파리로 들어오는 ‘RER C’ 열차 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탑승객들을 위협했다. 경찰은 열차가 정차한 파리 13구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역을 봉쇄하고 시민을 대피시킨 뒤 이 여성과 대치했다.
여성은 “옷 안에서 손을 꺼내라”거나 “바닥에 앉으라”는 경찰의 명령을 거부한 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쳤고 “자폭하겠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8발의 총격을 가해 여성을 제압했다. 하지만 검거된 여성에게서 폭발물이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명령에 응하지 않아 안전상의 이유로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랑 뉘녜즈 파리 경찰청장은 브리핑에서 “경찰들이 여성에게 ‘바닥에 앉으라’고 요구했다. 여성은 다시 일어나 경찰 쪽으로 움직였다”며 “경찰들은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내보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명령했지만 여성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2021년 7월에도 드라이버를 든 채 위협적인 태도로 종교적 발언을 해 경찰에 체포된 전적이 있다고 뉘녜스 청장은 덧붙였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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