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4만 가구 분양…알짜 분양 단지는 어디

백민정 2023. 11. 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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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며 미뤄진 분양 물량이 하반기 들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연내 소진하려는 분양 물량이 지난달부터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달엔 3만2719가구가 분양됐고, 12월엔 1만9264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달 분양은 지역별로 경기 1만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부산 3472가구, 광주 3214가구 순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서울에선 올해 첫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분양이 나와 주목된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49㎡·59㎡·74㎡ 타입 299가구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으로 구성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평균 3582만원이다. 최근 분양한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의 평균 분양가(3550만원)와 비슷하다. 송파구 아파트를 동대문구 아파트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용면적 49㎡ 분양가가 약 7억5000만원, 59㎡ 약8억9000만원, 74㎡는 10억원 초반이라고 밝혔다.

인근에 신축 소형 단지가 없어 비교 대상을 장지동으로 넓히면 송파꿈에그린위례24단지 59㎡가 최근 1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3억가량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이밖에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경기지역은 김포 고촌 센트럴 자이(1297가구), 부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983가구), 성남 판교 대장지구 금강펜테리움(128가구) 등이, 인천에선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4차(1048가구),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620가구) 등이 공급된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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