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Factos' 등장... 호날두, 메시 발롱도르 비판 게시물에 '웃음 이모티콘' 댓글

윤효용 기자 2023. 1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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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여덞 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논란의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아스'의 토마스 론세로 기자는 메시의 수상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게 고갈됐다. 8개의 발롱도르 중 5개는 굉장히 받을만 했다. 그러나 3개는"이라며 "한 번 되돌아보자. 2010년은 차비 에르난데스나 안드레스 아니에스타였다. 메시는 그 월드컵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뛰지 못했다. 2년 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역사적인 6관왕을 이뤘고, 골든부츠를 받았다. 이번 해는 엘링 홀란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앨런 시어러와 동료(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제치고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맨체스터시티와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로드리도 같고, 네이션스리그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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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인터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인터마이애미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여덞 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논란의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2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노르웨이), 3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 등 쟁쟁한 어린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메시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메시는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7골을 넣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MVP)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모든 전문가들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고, 시상식에 앞서 유출된 발롱도르 명단에도 메시의 이름이 있었다. 


메시는 이번 수상으로 자타공인 '역대 최고'가 됐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오랜 라이벌 구도도 이제 옛말이다. 발롱도르 개수에서도 호날두보다 3개나 더 앞서게 되면서 사실상 '메호대전'은 종결된 분위기다. 심지어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에서 최종 후보 30인에도 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메시의 수상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한 스페인 언론사 X(구. 트위터)에 댓글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아스'의 기자가 메시의 발롱도르 8개 중 3개는 메시의 것이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호날두가 이 게시물에 웃는 이모티콘 4개를 달았다. 


 '아스'의 토마스 론세로 기자는 메시의 수상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게 고갈됐다. 8개의 발롱도르 중 5개는 굉장히 받을만 했다. 그러나 3개는…"이라며 "한 번 되돌아보자. 2010년은 차비 에르난데스나 안드레스 아니에스타였다. 메시는 그 월드컵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뛰지 못했다. 2년 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역사적인 6관왕을 이뤘고, 골든부츠를 받았다. 이번 해는 엘링 홀란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앨런 시어러와 동료(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제치고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맨체스터시티와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로드리도 같고, 네이션스리그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발롱도르 중 3개는 다른 선수들의 것이었다는 주장이었다. 


호날두의 이모티콘 댓글은 이 발언에 동의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메시의 업적을 부정하는 게시물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 수상 당시에도 메시가 발롱도르를 강탈했다는 게시물에 'Factos(사실)'이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됐다.


사진= X(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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