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피해 건물 2025년까지 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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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년여 전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건물(농산 A동 경매장 5600)을 2025년까지 재축(건축물이 재해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기존과 같은 규모의 건축물을 짓는 것)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수습대책위원회에서 자체 회의를 통해 시를 상대로 제기한 화재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는 농산 A동 경매장 재축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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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년여 전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건물(농산 A동 경매장 5600)을 2025년까지 재축(건축물이 재해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기존과 같은 규모의 건축물을 짓는 것)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수습대책위원회에서 자체 회의를 통해 시를 상대로 제기한 화재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는 농산 A동 경매장 재축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장 피해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8시27분쯤 발생한 화재로 농산 A동 점포 152개 중 69개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 피해액은 21억원 정도로 산정됐지만 화재보험에서 배상 한도인 10억원을 화재대물 배상금으로 지급했다. 경찰수사 장기화로 피해 건물 재축이 지연되자 피해 상인 66명은 배상금이 부족하다며 시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부담 등을 이유로 자체 회의를 통해 소취하를 결정했고 이 내용을 전날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즉시 재축 공사의 빠른 추진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재축은 화재로 일부 소실된 농산 A동 경매장을 복구하는 공사로 98억40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재 사용, 내화구조 구축 등을 통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건축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각종 심사·심의를 거친 뒤 같은 해 1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5년 6월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그동안 화재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매진한 종사자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종사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구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안정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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