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박보영 "10년째 봉사, 도움 돼…간호사들 노트 들고 쫓아다녀"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과 이정은이 간호사 캐릭터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였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이재규 감독이 함께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로 분한 박보영과 이정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사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박보영은 "직접 가서 참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고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쫓아다녔다"라며 간호사 역할을 위한 조사를 했던 당시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맥 주사(IV)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주사 놓는 과정도 동영상으로 보내주셔서 집에서 계속 숙지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현장에도 많이 나와주셔서 하나하나 잘못된 게 없는지 조언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제가 간호사처럼 보이셨다면 그것은 다 서울 성모병원 간호사님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정은 역시 "우리는 몸으로 가서 많은 설문조사도 하고 자문도 얻었다. 저는 수간호사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특히나 행정적인 업무가 많은데 서류, 해야 할 일들, 업무에 대해서 조언을 받고 참관했다"라며 수간호사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다.

특히 박보영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한 부분도 작품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봉사를 하다보면 간호사와 가까이하는 일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 편해져서 여러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도움 됐다. 따뜻한 이야기를 한번 하고 싶기도 했는데 이 작품이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오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