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중 최강은 여전히 이 팀…스페인·프랑스 돌풍 클럽도 주목
2023~24시즌이 개막한 지 9주가 지났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한 축구 매체는 9주 차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두 팀은 이번에도 상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축구 매체 FTBL은 1일 오전(한국시간) 유럽 축구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시즌 개막 후 9주 차까지의 리그·유럽대항전 성적을 기반으로 한 톱10을 집계했다.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한 건 레버쿠젠이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리그 개막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리그 성적은 8승 1무, 컵대회에서도 패배가 없다.
2위 역시 ‘무패’ 토트넘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EPL 10경기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다. 그는 EPL 10경기 8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팀 득점의 36%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높은 빅 찬스 득점 전환율인 85.7%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물오른 결정력을 조명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번의 빅 찬스 상황에서 6개를 득점으로 전환했다. 나머지 2골은 빅 찬스가 아님에도 득점을 터뜨렸다는 의미다.
그 밑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이 3~7위에 올랐다.
한편 이색적인 두 구단이 랭킹에 합류했다. 먼저 레알과 함께 리그 승점 동률을 기록한 지로나다. 지로나는 리그 11경기서 9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13승을 기록했는데, 아직 시즌이 절반도 도달하지 않은 시점에서 9승을 수확했다.
프랑스 리그1 니스도 눈길을 끈다. 니스 역시 유럽 5대 리그 중 무패를 달리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10경기서 6승 4무를 기록했는데, 득점력은 저조(11득점)하나, 실점은 단 4다. 니스는 파리 생제르맹(PSG)보다 승점 1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니스에 밀려 한 계단 내려간 건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스페인)였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인데, 지난달 28일 레알과의 ‘엘클라시코’에서 1-2로 지며 랭킹이 하락한 모양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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