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4주년'…한종희 "기술·품질 최우선"

정원우 2023. 11.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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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창립 54주년을 맞았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 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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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주재 창립기념식
삼성 전 관계사 2주간 '나눔위크'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54주년을 맞았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 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도 했다. "여러 제품을 잘 연결해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원 삼성(One Samsung)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존에 잘해왔던 사업에만 머무르지 말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적극 확대해가자"면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시스템을 혁신해 경영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재용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란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날부터 2주간 삼성 모든 관계사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부탁했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헌혈 참여 등 '일상의 나눔'을 펼친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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