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개발 … KIOST·한국서부발전·대륙에너지기술,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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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과 지난 10월 31일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상호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해안 항만시설의 안전성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KIOST,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은 바텀애시를 활용한 해양구조물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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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과 지난 10월 31일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상호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해안 항만시설의 안전성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2022 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는 태안, 삼척, 하동 등 13개 부지에서 총 57기(3만5829㎿)의 석탄화력발전기가 운전 중이다.
석탄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부산물은 플라이애시(Fly ash)와 바텀애시(Bottom ash)로 구분된다.
플라이애시는 시멘트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바텀애시는 재활용하기 어려워 저장·매립하고 있다.
이에 KIOST,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은 바텀애시를 활용한 해양구조물을 개발한다.
석탄재 활용 해양구조물 개발 사례로는 ‘K-블록’이 있다. 이는 해양구조물에 요구되는 강도 30MPa(메가파스칼)을 충족하며 잔골재의 50%를 바텀애시로 대체할 수 있다. 또 소파블록의 성능을 나타내는 안정계수가 12 이상으로 높은 파도에 대응이 가능하다.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연구팀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형 소파블록과 같은 해양구조물 개발을 위해 수치·수리 모형실험, 현장 실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바텀애시를 해양구조물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만자형 인공어초’ 등 관련 결과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강도형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높은 파도가 발생해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소파블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더욱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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