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인수로 실적 모멘텀 기대…목표가↑"

손선희 2023. 11.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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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888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계회사 '코스알엑스' 지분 53%를 7551억원에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코스알엑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 4667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205%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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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888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5%, 8% 줄어든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법인의 매출액이 21% 하락하면서 영업적자 2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계회사 '코스알엑스' 지분 53%를 7551억원에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코스알엑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 4667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205% 폭증했다. 2024년 5월부터 지분율이 상승할 예정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지배 순이익 추정치도 345억원에서 555억원으로 대폭 올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면세 실적은 올해를 바닥으로, 2024년부터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사업도 수년간의 구조조정 노력 끝에, 향후 매출만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마진이 개선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알엑스 지분 인수에 따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면서 "다만 폭발적인 매출 성장률의 영속성 여부, 브랜드·채널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마진이 하락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환호성과 동시에 합리적인 실적 추정도 수반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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