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 中企 10개 중 6개 "'자금사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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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일 '3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0~21일 수출 중소기업 542개를 조사했다.
무협은 "자금 조달 애로가 규모가 (매출이) 적은 기업에 편중되고 있다"고 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매출 부진 등에 따라 많은 수출기업이 이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나 금융기관은 상시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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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일 '3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0~21일 수출 중소기업 542개를 조사했다.
전반적인 자금 사정이 '매우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2.7%였다. '다소 악화했다'는 응답은 48.7%였다.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 비율은 61.4%였다. '동일하다'(26%),' '다소 호전됐다'(11.6%), '매우 호전됐다'(0.9%)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2분기(65.6%)보다는 4.2%포인트(p) 낮아졌다.
영업이익 대비 부담 이자 수준 관련 질문에서는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는 기업 비율이 51.5%였다. 2분기(49.8%)보다 1.7%p 올랐다. 무협은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매출액별로 자금 조달 사정을 보면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 70.2%가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300억 이상 기업은 30.8%였다. 무협은 "자금 조달 애로가 규모가 (매출이) 적은 기업에 편중되고 있다"고 했다.
금융 애로 해소 관련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금리 부담 완화'(79%)가 꼽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매출 부진 등에 따라 많은 수출기업이 이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나 금융기관은 상시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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