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맨발걷기 열풍…서울 자치구 "황톳길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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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가 몸에 좋다는 인식이 알려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새로 들어서고 있다.
석촌호수 서호의 기존 산책길 일부를 활용해 공원 훼손을 최소화, 숲속에 조성된 황톳길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구는 ▲상도공원(유아숲체험장) ▲현충공원(유아숲체험장) ▲대방공원 내 맨발황톳길 등을 개장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동작반려견공원, 노들나루공원 등 기존산책로와 연계한 맨발 황톳길을 6곳 이상 추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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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가 몸에 좋다는 인식이 알려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새로 들어서고 있다.
송파구는 송파나루공원과 오금공원에 각각 황톳길을 조성했다. 충남 보령에서 채취된 고운 황토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 깊이로 채웠다. 세족장도 마련해 비가 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양식 정자를 설치했다. 석촌호수에 위치한 송파나루공원에는 107m 규모의 황톳길이 생겼다. 석촌호수 서호의 기존 산책길 일부를 활용해 공원 훼손을 최소화, 숲속에 조성된 황톳길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오금공원에는 대다수 산책로가 흙길로 돼 있는 공원 지형을 활용해 110m 규모 ‘황토체험존’을 조성했다.
구로구는 안양천에 약 500㎡ 규모의 황톳길을 만들었다. 10월 25일 문헌일 구로구청장 등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맨발로 황톳길을 직접 걸어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톳길은 고척교 하부 우안(구로동 621-8) 소단길과 제방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부근이다. 300m 구간의 제방길과 소단길을 황토로 덮고 한 바퀴 순환하는 형태다.
서초구에서 새로 조성하는 맨발길은 경부고속도로 인근 ▲길마중길(용허리근린공원 인근) 200m ▲길마중길(잠원IC~신사2고가) 150m로 2곳으로 오는 12월 선보인다. 지난 9월에는 ▲반포근린공원(서초구민체육센터 옆 녹지대) 195m ▲반포천(반포래미안퍼스티지~반포힐스테이트) 250m의 맨발길 2곳을 신설했다. 내년에는 ▲서리풀공원(청권사 주변) 600m ▲우면산(아쿠아육교 주변) 200m ▲문화예술공원(더케이호텔 인근) 200m 등에 황톳길을 만든다.
양천구는 2025년까지 총연장 3.7㎞의 맨발길 20곳을 새로 만들거나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달마을, 용왕산, 목마공원 등 목동 7곳 ▲한울, 곰달래, 서서울호수공원 등 신월동 5곳 ▲갈산, 신트리, 계남, 온수공원 등 신정동 8곳 등을 선정했다.
동작구는 ▲상도공원(유아숲체험장) ▲현충공원(유아숲체험장) ▲대방공원 내 맨발황톳길 등을 개장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동작반려견공원, 노들나루공원 등 기존산책로와 연계한 맨발 황톳길을 6곳 이상 추가 조성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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