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료 수출액 5억2900만 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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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수출액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생수와 주류를 제외한 음료 수출액이 지난 1~9월 누적 기준 5억2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간 음료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억2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월 기준 기타음료 수출액은 3억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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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수출액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케이 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발생한 후광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은 생수와 주류를 제외한 음료 수출액이 지난 1~9월 누적 기준 5억2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간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량으로 보면 250㎖ 캔 기준 약 17억캔에 해당하는 42만5000t의 음료가 수출됐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205차례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음료는 수입보다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는 품목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기간 음료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억2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혜 등 기타음료의 수출액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1~9월 기준 기타음료 수출액은 3억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
음료 수출 증대는 한류의 영향력이 불러온 결과물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롯데칠성음료 제품 중 커피 음료 레쓰비와 탄산음료 밀키스, 사이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팔도의 뽀로로 음료수가 불티나게 팔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뽀로로 음료수가 팔도를 먹여 살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일본 시장에서 잘 팔린다”고 말했다.
수출국이 다변화돼 있어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음료는 2000년 이후 208개국으로 수출한 이력이 집계된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수보다 많다.
세종=신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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