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괴담' 전청조… '리플리증후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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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뿐'의 줄임말)다.
그동안 전씨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성별, 직업, 가족관계, 재산 등을 속여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리플리증후군'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리플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소설 주인공 리플리처럼 계속 거짓말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따른 결과에 두려움을 가져보지 못한 것도 리플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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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일종으로, ‘공상허언증’이라고도 한다.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됐다. 소설 속 리플리는 습관처럼 거짓말을 해오다가 결국 거짓말을 현실로 받아들여 환상 속에서 살게 된다.
리플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소설 주인공 리플리처럼 계속 거짓말을 한다. 단순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수준이 아니다. 자신이 만든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생물학적으로 분명한 여성임에도 남성이라고 생각하거나, 재벌 3세가 아님에도 자신이 정말 재벌 3세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머릿속에 그리는 자신의 모습이 분명하다 보니, 거짓말도 자연스럽다.
리플리증후군은 꿈과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일수록 겪기 쉽다. 현실에서는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없다보니, 가상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 사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따른 결과에 두려움을 가져보지 못한 것도 리플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경쟁의식은 점점 심해지는 반면 목표 달성이 계속 어려워지다 보니, 거짓된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SNS 중독’을 리플리증후군의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SNS 안에서는 행복한 일만 있고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로 남들의 이 같은 모습을 보고 지나치게 시기하는 사람 또한 현실과 괴리감으로 인해 자아를 놓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리플리증후군은 극단적인 감정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에게 잘 확인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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